자신이 직접 변신하는 새로운 오딘을 준비하던 칸자키 시로는 거울을 보더니..
유이를 만나러 갔을때를 회상한다.
"유이..."
"앞으로 조금이야,조금만 있으면..너에게 새로운 생명을 줄수있어."
"다른 사람의 희생으로 얻는 생명따위...나는 필요없어!"
그는 거울밖을 바라보며 공허한 얼굴로 중얼거린다.
"너는...분명 거부하겠지..."
이윽고 공허는 절망으로,비참함으로 슬픔으로 분노로 바뀌어 간다.
언제나 유지하던,공허한 그의 목소리는 한번도 보여준적 없는 절규하며 흐느끼는 목소리가 되어간다.
"몇번이고...몇번이고 계속..."
"또 안 되는거냐 유이...!"
"또..!"
그는 분노했다.
어머니를 잃어버린 유아처럼
사랑하는이를 잃어버린 소년처럼
죽음을 받아 들일수 없는 노인처럼
꾀나 긴 절규가 끝나고 정적만이 그의 방을 채웠다.
이 싸움에 정의는 없었다.
한사람의 욕망과 슬픔에서 비롯된...
순수한 소원뿐이였다.
그것의 옮고 그름을 가를수 있는자는...
"오빠..."
"유이..."
정적을 부순건. 소멸해버린 칸자키 유이의 목소리였다.
"다시 반복할꺼야...? 처음부터..."
"너에게...생명을 주기위해서..."
"이제...끝내자..."
"너를...잃고 싶지 않아."
"새로운 생명같은거....없어도..."
"그때,그림을 그린거 처럼..."
"그저... 내 소원은..."
유이의 말이 끝나자 그의 모습은 변해있엇다.
행복했던 그 시절로...
"오빠"
"유이"
이윽고,칸자키는 무언가 결심했다,
잠시후 몬스터와 라이더를 유지하던,증오를 비추던
거울세계의 중심은 산산히 부숴져버렸다.
유이와 시로는 다시한번,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자신들을 지켜줄 몬스터가 아닌...
행복했던...행복했던 시절을 기억하고 기원하며.
어느새 그가 아지트로 쓰던 교회는
빈건물로 바뀌어 있엇다.
한때 행복했던 ,칸자키 남매의 그림을 남겨두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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